서울교통공사 3개 노조가 공동교섭단을 구성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이후 첫 공동교섭이다. 공사는 올해 5월31일 1~4호선 서울메트로와 5~8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출범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31일 오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공동교섭 추진 관련 사항을 보고하고 추인했다. 노조는 “요구안 작성부터 교섭과 투쟁·체결에 이르기까지 3개 노조가 단일 노조에 준하는 공동행보를 취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5678서울도시철도노조는 지난 25일, 서울메트로노조는 지난 30일 각각 대의원대회를 열고 같은 내용의 공동교섭단 구성안을 승인받았다.

공동교섭단은 세 곳 노조위원장을 공동대표로한다. 교섭위원은 서울지하철노조 5명, 도시철도노조 5명, 서울메트로노조 3명으로 구성된다. 공동대표단과 공사는 4일 첫 교섭을 한다. 3개 노조 통합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일 오전 통합추진 합의서를 작성한다. 이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통합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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