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올해 말부터 종합대학이 아닌 전문대나 소규모 대학에도 대학일자리센터 설치를 지원한다.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참여대학을 공모한다.

노동부는 "대학일자리센터 소형사업 시범운영 예산을 올해 추경에 편성했다"며 "다음달 15일까지 참여대학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11월부터 시범사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재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청년에게 진로나 취·창업을 상담·지원하는 기관이다. 노동부가 연간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나머지 50%는 대학과 자치단체가 분담한다.

공모 참여 대상은 전문대나 재학생이 5천명 미만인 소규모 대학이다. 노동부는 올해 10곳을 선정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사업을 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해당 기간 학교별로 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은 노동부 홈페이지(moel.go.kr)에서 신청서류와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담당 고용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대학일자리센터는 상담인력 확충과 진로·취업 관련 프로그램 확대, 청년 대상 서비스 등 청년특화 고용서비스 기관으로서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시범운영 대학에는 현장컨설팅을 지원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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