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야 노사정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선언을 한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 '보건의료 분야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일자리위원회는 21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보건의료 분야 최초의 노사정 공동선언 행사를 23일 개최한다”며 “노사정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성공적인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과 보건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식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며 노사정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사정은 공동선언문에 “보건의료 일자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일자리 창출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서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노동계와 병원업계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건의료인력 노동시간단축과 근무환경 개선, 일·가정 양립 방안 마련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성실히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 관리와 지원을 위한 법·제도·재정적 기반을 강화하고 일자리위에 ‘보건의료 분야 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 간호인력수급 종합대책 수립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력수급 지원방안을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 10대 논의과제도 특별위원회에서 다룬다.

노사정 공동선언식에는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과 교육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장관, 보건의료노조·의료산업노련·대한병원협회·사립대 의료원장협의회·국립대 병원장협의회를 비롯한 110여개 공공·민간 병원장·단체 대표가 함께한다.

일자리위 관계자는 “보건의료 분야는 의료서비스 질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가능한 분야”라며 “보건의료 분야 노사정 공동선언이 다른 산업으로 확산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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