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17일 오전 경기도 분당 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정규직 전환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공공기관노조 최초로 정규직 전환 지원센터를 운영한다”며 “정규직노조도 비정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만 위원장은 “토지주택공사 비정규직 대부분이 공공성이 강한 임대주택 운영과 전세임대·주거급여 같은 주거복지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정규직 전환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대국민 서비스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에는 올해 2분기 기준 무기계약직 432명과 기간제 1천390명, 파견·용역 노동자 1천89명이 일하고 있다. 노조는 지원센터에 공인노무사와 노조간부들을 배치해 정규직 전환 사례 상담을 지원하고 비정규직 고충을 해결할 예정이다.
우리는 LH에서 근무하는 유령직원입니다.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하는 공사의 LH현장사무실에서 공사직원들에게 제반관리를 직접받고 일하는 간접고용(건설회사와 계약)인 현장보조원과 사무보조원은 정규직전환심사는 커녕 비정규직 지표에서 조차 누락시켰습니다. 짧게는 1년 많게는 10년(급여지급업체만 2년마다 바꿔서)까지 근무하신분들이 많습니다. 간접고용이지만 직접 사용한 사용자로서 LH 직원들도 힘들어하는 현장에서 "공공서비스"를 위해 일하는 저희도 생각좀 해주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