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신영철)가 기업 규모별 임금격차 문제를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할 '2017 임금연구회'를 지난 11일 발족했다. 2014년 처음 만들어진 임금연구회는 매년 임금과 관련한 특정 주제를 집중 연구해 임금보고서 행태로 결과를 발표한다.

노사정위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노사정위 사회적대화실에서 신영철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인재 임금연구회 위원장(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을 비롯한 1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임금연구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임금연구회는 2014년 처음 만들어졌다. 그해 연구 결과를 모아 국제비교 임금통계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임금보고서를 펴냈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임금체계의 이해-역사와 통계조사를, 지난해에는 임금체계 개편 대안 모색에 관한 임금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는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양극화 원인으로 지목되는 기업 규모 간 임금격차 실태와 변화 추이를 연구·검토한다. 기업 규모에 따라 임금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정책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영철 직무대행은 “임금연구회 연구가 우리 사회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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