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SK그룹과 고용노동부의 도움을 받아 올해 2학기부터 사회적경제 인재를 육성한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과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장은 10일 오후 이화여대에서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화여대는 협약에 따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 9월부터 사회적경제 협동과정 석·박사 학위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SK그룹은 사회적경제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과 연수·연구 지원에 2억5천만원을 내놓는다. 노동부는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행정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세부과제 중 하나다. 이화여대가 개설하는 사회적경제 협동과정은 복지·경제·경영·주거·환경 같은 사회 현장의 문제를 학문적으로 다루면서 사회개혁가·사회적경제 경영자를 키우는 학위과정이다.

이성기 차관은 “사회적경제 인재는 기업가적 마인드뿐 아니라 소셜미션에 대한 열정이 있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육성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이번 협약이 사회적경제 전문가 양성시스템 마련에 있어 롤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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