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조
홈플러스노조가 새민중정당(준)에 집단 입당했다.

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대형마트 홈플러스 노동자 1천인 직접정치! 집단 입당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이라며 “마트노동자들이 노동자·민중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동자 1천여명이 새민중정당에 가입했다. 노조는 서비스연맹과 함께 입당자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새민중정당은 지난달 9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창당준비위에는 김종훈·윤종오 무소속 의원,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영표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강병기 민중의꿈 상임공동대표가 함께했다.

노조는 “일터나 사회를 바꾸는 것은 누가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자·민중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직접 정치를 하는 것이 노동자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비정규직 철폐를 전면에 내세우고 노동자 민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정당은 새민중정당”이라며 “촛불로 이뤄 낸 새로운 시대, 직접 정치 시대에 마트노동자가 가장 앞자리에서 가장 빛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동자 60여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플래카드와 홈플러스 카트를 앞세우고 국회 앞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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