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30여년간 반도체 설비 배관시공 분야에 종사하며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최봉열(50·사진)㈜뉴젠스 대표가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뉴젠스는 반도체 특수가스 배관시공 전문회사다.

2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최봉열 대표는 SK하이닉스·동부하이텍·케이씨이앤씨·플로웰 등 반도체와 플랜트 설비 제조·시공 전문회사에서 근무하며 배관시공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해 지난 2014년 뉴젠스를 설립했다. 뉴젠스는 지금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서울반도체·LG디스플레이에서 공사를 수행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연구개발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최 대표는 주름관 용접용 고정장치와 케미컬 버블링 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뉴젠스 성장 비결은 직원 34명 중 20~30대 청년이 85%(29명)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직원이 많고,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가 많다는 점이다. 최 대표는 전사적으로 직원 1인당 2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직원들이 보유한 국가기술자격증은 총 30여개고, 최 대표 또한 용접기능장·배관기능장·에너지관리기능장·가스산업기사 등 10개가 넘는 국가기술자격증을 땄다.

최 대표는 "배관시공에서 용접을 단순히 땜질만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전문적인 부분까지 학구적으로 파고들어야 도태되지 않고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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