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노총
공노총(위원장 이연월)이 25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20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 “노조의 의견 청취 절차가 없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18일 공노총 4대 출범식에 참석해 “정부조직개편에 공무원 노조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노사 간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공노총은 “노동자인 공무원들에게 (조직)개편의 이유와 목적에 대한 설명의 자리가 마련되지 않은 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방적으로 정부조직개편이 이뤄진다”며 “이런 형식의 정부조직개편은 결국 ‘부처 쪼개기’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공노총 관계자는 “정부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며 “정부조직을 국정의 동반자인 공무원 노조와 협의하고 적극 소통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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