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노사가 지난해 확대 도입한 성과연봉제를 폐기하고 전체 임직원이 성과연봉제 조기이행 인센티브를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금은 노사정 협의 결과에 따라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17일 한국지역난방공사노조(위원장 김광석)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4일 좋은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체결했다.

노사는 지난해 4월 노사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 확대 도입한 성과연봉제를 폐기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수규정을 종전 체계로 환원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원들에게 지급됐다가 노조 계좌로 반납받은 인센티브는 21억원이다. 여기에 비조합원이 받은 인센티브까지 합하면 30억원가량이다. 전체를 반납받아 사회적 기금으로 사용한다.

노사는 공동선언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교대제 개선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김광석(사진 왼쪽) 위원장은 “사업장 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처우개선뿐만 아니라 사회적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원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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