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연합노조 52개 지부가 13일까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모든 기간제 비정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외주위탁 용역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을 한다. 민주연합노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정규직 전환과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연합노조는 “노조 52개 지역지부가 정부와 자치단체에 모든 기간제 비정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외주위탁 용역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을 한다”며 “정부는 모든 직종의 비정규 노동자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정규직 전환 정책을 추진하라”고 11일 촉구했다. 52개 지부는 13일까지 소속 지자체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수막 달기를 비롯한 선전전을 한다.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향후 5년 공공부문 일자리 충원 로드맵'을 준비 중이다. 공공기관 기간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은 가급적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자치단체와 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에도 수많은 기간제 노동자들이 있고 외주위탁 용역업체에도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있다”며 “정부 주도 정책이 자치단체에서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조 관계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서 제외되는 기간제·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노조와 논의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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