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노동자·농민·빈민·청년·여성을 대표하는 창당발기인 250여명이 함께했다. 창당준비위 명칭은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로 확정했다. 상임대표는 김종훈 의원이 선출됐고 강규혁 위원장·김영표 공동대표·이영순 전 의원은 공동대표를 맡았다. 농민을 대표하는 공동대표는 전농 추천을 받아 13일 선출한다.
이들은 대회에서 "자주와 평등을 구현하는 정당, 노동자·농민·빈민 등 민중들이 주인 되는 정당, 직접 민주주의와 추첨제 등 다양한 민주적 원리들이 살아 숨 쉬는 정당을 지향한다"는 내용의 규약과 창당발기선언문을 발표했다.
창당준비위는 △하나의 진보를 실현하는 진보대통합당 △당과 노조, 당과 대중조직의 전략동맹으로 상호 발전하는 당 △당의 기초조직인 분회가 살아 움직이는 당원의 당 △현장과 광장, 여의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정치 실현을 활동 방향으로 선언했다. 이들은 기존 진보정당에 합당을 제안하는 등 진보대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9월께 신설합당 방식의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