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법 천안지원이 올해 2월 유성기업 사측의 노조파괴 행위와 관련해 유시영 대표이사를 법정구속한 일이 있었지요. 당시 법원은 현대자동차가 유성기업의 부당노동행위에 개입한 점을 인정했습니다.

- 이어 검찰이 5월 현대차 구매담당 임원 등 5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으로 기소했죠. 현대차가 협력업체 노사관계에 개입한다는 공공연한 비밀이 만천하에 드러난 건데요.

- 그런데 기소 이후 한 달이 경과한 지금까지 법원이 공판기일 지정조차 않고 있어 노동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 노동·사회단체는 4일 오전 천안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속한 재판진행과 현대차에 대한 엄벌을 요구할 예정인데요.

- 이들 단체는 “이번 재판을 통해 정부와 법원이 부당노동행위를 진정으로 근절할 의지가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3일부터 7일까지는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입니다

- 50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이 3일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이어집니다. 2만5천여명의 노동자와 사업주,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에서 열리는데요.

-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원청의 책임 강화라는 메시지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사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김영배 한국경총 부회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한 노사정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 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50주년 행사를 국민 참여형 행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행사 메인 슬로건 역시 ‘함께 지키는 안전보건, 함께 만드는 행복미래’로 정했습니다.

- 행사장에 산업안전보건 50년 역사관과 가상현실(VR) 체험관, 4D 안전체험관을 마련해 국민이 관람·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네요.

-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의 과거 50년을 살펴보고 향후 50년을 전망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국제심포지엄이 5일 내내 이어집니다. 한스-호스트 콘클로프스키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사무총장과 발터 아이헨도르프 독일 재해보험조합(DGUV) 부회장 등 해외 전문가들도 참여한다고 하네요.

국가공무원노조 통일부지부 “조명균 장관 환영”

- 국가공무원노조 통일부지부가 3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환영 의사를 표했습니다.

- 지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남북관계에 대한 풍부한 실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이 통일부 수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는데요.

- 지부는 “조 장관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통일부 무용론’을 깨끗히 씻어 주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지부는 조명균 장관에게 △소통 △공정한 기회 △요식행위 금지를 주문했는데요.

- 지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라는 팩트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현실로 재구성돼야 한다”며 “신임 장관이 보다 당당하게 화해와 평화 정책을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하고, 성공적인 재임을 기원한다”고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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