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26일 "새 정부에 대한 적절한 개입과 견제로 지난 정권의 잘못된 노동정책을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열린 '2017 한국노총 신임대표자 교육'에서다. 본교육에 앞서 특강을 한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타협의 전제조건은 노동계의 일방적 양보가 아니라 공정한 과정을 통한 등가의 교환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맺은 '노동존중 정책연대협약'과 일자리위원회 참여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국노총은 일자리위에서 노동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2대 지침과 노동시간단축,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등 노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임금소득 주도 성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약속한 것"이라며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기 위해 대표자들이 29일 세종시에서 열리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한국노총 결의대회'에 많이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신임대표자 교육은 28일까지 이어진다. 첫날 '노동운동의 역사와 한국노총의 운동방향'(강훈중 교육선전본부장)과 '노조 대표자의 역할과 자세'(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 강연에 이어 27일 노동자교육센터의 '회의진행법'과 '조직분석 및 사업계획' 교육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유성규 공인노무사(노무법인 참터)가 '단체교섭 실무'를 주제로 교육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