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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정상가동 놓고 노·사 진단 엇갈려
11일로 예정된 금융총파업이 몰고올 파장의 핵심인 은행 전산망의 정상가동지속 여부를 놓고 은행측과 노조측의 진단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은행측은 충분한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금융산업노조측은 전산망 정상가동이 길어야 이틀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은행측은 전산실의 비조합원과 전산운영에 참여해온 전산 자회사의 인력등을 동원할 뿐만 아니라 전산망 정상가동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도 총파업시 조합원들의 전산실 점거를 미리 막기 위해 각 은행별로 금융감독원 검사국 직원을 파견해 전산실 접수를 마쳤다.

반면 금융산업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조합원들이 전산실을 점거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전산조작을 위한 열쇠도 그대로 놔둔 채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당초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금융산업노조는 전산실을 순순히 내주더라도 전산망의 정상 가동이 하루를 넘기기 힘들 것이기 때문에 굳이 전산실을 점거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금융산업노조 관계자는 "은행 전산망은 영업시간이 끝난 후 전산으로 처리된 하루 업무를 정산해야 다음날 영업이 가능하다"면서 "총파업 첫날 영업시간 동안은 그런 대로 돌아가겠지만 정산하는 작업에 들어가면 사정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산업무에는 전문적인 작업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 작업을 해오던 직원들이 아니면 극복 불가능한 애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산업노조는 설령 대체인력으로 정산작업이 이뤄진다 해도 시간이 훨씬 오래걸리는 데다 불안전한 시스템이 오래 견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은행측과 노조측은 서로 전산실 조합원의 파업불참과 파업참여를 유도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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