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혜정 기자
전국시니어노조(위원장 박헌수)가 창립 3년 만에 조합원 1만4천명이 가입한 규모 있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박헌수 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창립 3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서 "2014년 5월 중·장년세대 노동자 인생 2막의 생존권적 기본권을 보호대·변하고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합법적 조직인 세대노조를 설립했다"며 "서울·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경북·경기·충청·강원지역에 조직을 설치하고 조합원 1만4천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 분야별 경력과 기술을 재능기부해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수시대에 걸맞은 사회복지제도 확충을 위한 정책활동을 활발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근 노조 고문과 김명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김명환 상임부위원장은 "선배님들이 걸어가고 있는 길에 한국노총이 적극적인 도움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종근 고문은 "시니어노조 조합원이 늘어나면 한국노총의 힘을 배가시킬 수 있다"며 "조직확대에 열심히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노조는 올해 3월 한국노총회관 6층 사무실에 노동상담소를 개소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노동문제를 상담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체불이나 퇴직금 문제 같은 법률구조 상담이 많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상담소는 법률구조와 더불어 구인구직·취업알선·사회보험 상담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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