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제주 4·3 항쟁 유적지 일대를 찾는 평화학교를 열었다.

한국노총은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평화학교를 개최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평화학교는 조합원들의 역사 인식과 평화·통일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평화학교 참가자들은 첫날인 이날 4·3평화공원을 둘러본 뒤 이틀날인 31일에는 4·3항쟁 기간 잃어버린 마을이 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무등이왓' 일대를 걷는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잔디활주로인 알뜨르 비행장과 섯알오름 학살터, 송악산 진지동굴, 하귀리 연못 연화지도 둘러본다.

한국노총은 "제주의 아픈 역사의 현장을 방문해 4·3항쟁 희생자 넋을 기리고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학교에는 한국노총 조합원과 노조간부 4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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