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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업체 경영실태, 양대 항공사 1분기 1천억씩 적자
  • 윤구현 조영행 황인혁 기자
  • 승인 2001.06.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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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업 참가 업체 중에는 경영이 부진한 곳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앞으로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700억원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1000억원대의 적자를 내는 등 손실이 계속 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해 1560억원, 올 1.4분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해 10월 파업때 회사가 상당부분을 양보했지만 지금은 양보할 여력이 없는 상태"라며 "회사가 대규모 적자를 내고있는 상황에서는 봉급을 깍거나 최소할 동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민영화된 대한송유관공사는 노조측의 임금인상요구로 한달째 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노조는 12%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회사측은 2.7% 인상안을 제시하고 경영성과에 따라 상여금 100%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송유관공사는 지난해 264억원의 적자를 냈고 99년에도 자회사 매각으로겨우 손익을 맞췄지만 이를 제외하면 2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석유수요가 해마다 줄어들어 경영전망을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천NCC의 경우 지난해 210억원의 경상손실을 입었고 올 1~4월 중 300억원 가량의 경상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돼 이번 노조파업은 무리수라는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천NCC 관계자는 "지난해 2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지만 노사화합 차원에서 상여금 800% 외에 특별성과급 290%를 추가 지급했다"며 "회사 사정이 어려운 형편에서 최고 290% 성과급을 명문화해달라는 것은 무리가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중인 고합은 지난해 매출 1조2549억원, 경상손실 9969억원, 당기순손실 1조2667억원의 암울한 성적표를 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울산공장 파업이 지속된다면 구조조정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측은 우려하고 있다.

윤구현 조영행 황인혁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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