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이 지역 노사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고용차별 없는 전북 만들기 캠페인’을 했다.

21일 재단 전북사무소(소장 민왕기)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북 완주군 모악산 입구에서 캠페인이 열렸다. 재단 직원과 전북노동고용포럼에 소속된 전북지역 노사단체 관계자 50여명이 함께했다.

전북노동고용포럼은 지역 노사정 관계자 150여명이 가입한 단체다. 노사관계·노동정책·고용차별과 관련한 학술활동과 정책제안을 하는 민간단체다.

참가자들은 이날 모악산을 찾은 등반객과 시민들에게 "비정규직·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은 공정한 일터를 조성해 차별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했다. 고용차별 해소를 위한 노동법 상담도 했다. 재단은 전북사무소를 비롯해 전국 6개 지역사무소에서 직장내 차별해소를 위한 상담·컨설팅을 하고 있다.

민왕기 소장은 “전북 비정규직 비율은 40%로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며 “일자리 질 또한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만큼 최소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임금·근로조건에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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