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나라장터 엑스포’ 수출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해외바이어와 국내 G-PASS 기업 대표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PASS협회

 

(사)한국 G-PASS 기업 수출진흥협회(회장 유인수)가 국내 조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수출컨소시엄 구성과 해외입찰을 지원한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은 조달청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선정한 우수조달기업을 말한다.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검증받은 기업이다.

협회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양해각서(MOU)를 포함해 3천44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엑스포 기간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주최했다. 해외바이어와 국내 G-PASS 기업들은 37건 3천443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실적(1천777만달러)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협회와 회원사들은 수출상담회에서 미국·일본·인도·필리핀·케냐·홍콩·베트남·미얀마·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 28명의 바이어를 초청했다. 상담 횟수만 160회를 웃돌았다. 지난해에는 초청바이어가 아시아·아프리카에 편중됐는데, 올해는 구매력이 높은 미국조달협회와 일본·싱가포르로 확대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유인수 회장은 “국내 G-PASS 기업들이 바이어를 확보해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해외 각국 조달협회‧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더 많은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가 올해부터 맡게 된 정부조달 수출컨소시업사업도 눈에 띈다.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시장 개척 컨설팅, 현지 시장조사, 현지 수출상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을 돕는 사업이다. 협회는 7월10~14일 일본, 9월26~30일 태국‧베트남에 국내 20개 기업을 파견할 예정이다.

국내 조달기업이 협외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가하려면 조달청에서 G-PASS 기업 지정을 받고 회원사로 가입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회원관리팀(02-6203-774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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