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호(사진 오른쪽) 위원장과 정창식 수석부위원장. 전력노조

전력노조 위원장에 최철호(49·사진 오른쪽) 후보가 당선했다.

26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맞대결로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기호 1번 최철호-정창식(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조가 조합원 62%(9천809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했다. 조합원 1만6천683명 중 1만5천783명(투표율 94.6%)이 투표에 참여했다. 기호 2번 김홍욱-윤영환 후보조는 5천869표(37%)를 얻는 데 그쳤다.

최철호 위원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 감원시 노조와 사전 ‘협의’를 ‘합의’로 원상회복 △성과연봉제 전면 재교섭 △정상화 정책으로 빼앗긴 근로조건 및 복지 회복 △판매시장 개방 같은 우회 민영화정책 분쇄를 공약했다.

최 당선자는 “어렵고 힘든 선거였지만 노조가 새롭게 태어나는 진통의 시간이었다”며 “조직 내 민주성을 공고히 하고 현장의 뜻을 정책에 반영하는 정책노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당선일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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