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기본권의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는 대표적인 비정규직인 초·중·고 강사 교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미술고등학교 강사교사 8명을 발기인으로 해서 28일 노동조합(위원장 장명현·39)을 결성, 29일 동대문구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일반적으로 예술고등학교의 경우 정규수업외에도 실기수업이 많아 50∼200명까지 강사 교사들 채용율이 높은 편. 그러나 비정규직이라는 한계 때문에 임금체계 미기준, 4대보험 미가입, 부당해고, 퇴직금 미지급 등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초·중·고 강사노조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장 위원장은 "사립학교 일수록 강사에 대한 억압적 노무관리가 심각하다"며 "노조를 통해 적극적인 문제제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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