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고용노동부와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스웨덴의 아빠’를 주제로 사진전을 공동 개최합니다. 어린 자녀를 돌보는 현대적인 모습의 스웨덴 아빠들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인데요. 사진에는 모델이 된 아빠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도 실립니다.
- 사진전은 24일 서울 중구 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 일자리센터에서 시작되는데요. 스웨덴은 일과 생활의 균형, 아빠들의 가정·아이돌봄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 우리나라와 달리 스웨덴 아빠들은 부모휴가(육아휴직)를 사용해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스웨덴 대기업 고위직 남성임원 부모휴직 사용률은 무려 88%나 됩니다.
- 스웨덴을 비롯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하루 평균 47분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빠들은 몇 분이냐고요? 6분에 불과합니다. 무려 5배나 차이 나는데요.
- 사진전 마지막날인 다음달 2일에는 이기권 노동부 장관과 안 회그룬드 주한스웨덴 대사가 양국의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고 합니다. 노동부는 이번 사진전과 대담이 우리나라 아빠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 아이돌봄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네요.
홍준표 후보 성폭력 모의 논란과 ‘홍찍문’의 역설
- 지난 21일 주요 대선후보 진영들이 여성정책을 두고 묘한 기세싸움을 벌였는데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차별은 빼고 평등은 더하겠다”며 주요 여성정책을 발표하는 한편 성평등 서약서에 서명했습니다.
- 그는 경제활동에서 남녀차별 벽을 허물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청년 고용의무할당제, 성평등 임금공시제, 성별임금격차해소 5개년 계획 수립을 담은 여성정책을 내놓았습니다.
- 그런데 공교롭게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자신의 자서전에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범죄 모의를 적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질타를 받았는데요. 여성계와 정치권은 홍 후보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재밌는 것은 국민의당 반응인데요. 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후보는 한국여성단체 지도자와의 간담회에서 홍 후보 자서전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홍준표가 살아야 문재인이 산다는 셈법 때문에 침묵하는 것이냐”고 주장했습니다.
- 현재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산다)이란 말이 유행인데요. 반대로 홍준표를 안 찍으면 안철수가 산다는 말이 성립되는 상황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홍찍자'(홍준표를 찍으면 자유대한민국이 산다)로 보수표심을 공략하고 있네요.
여름철엔 더치커피·질소커피 조심하세요
- 요즘 더치커피 많이 마시죠? 더치커피는 찬물로 오랜 시간 들여 커피가루에서 커피 원액을 우려내는 방식인데요. 더치커피를 콜드브루라고도 부르죠.
- 그런데 이 같은 비가열 추출 커피류는 실온에서 4~5시간, 길게는 8시간 이상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부실하면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 그래서 서울시가 24일부터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일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커피전문점에서 비가열 추출방식으로 제조하는 더치커피·질소커피를 우선 수거·검사해 위생관리를 하겠다는 거죠.
- 비가열 추출 커피류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하고, 커피전문점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도 점검한다고 하네요.
- 서울시는 "콜드브루나 질소커피 같은 소비가 많은 식품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시민의 식품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와 스웨덴대사관, 아빠 사진전 공동개최 '눈길'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7.04.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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