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책성향과 가장 잘 맞는 대선후보는 누굴까. 경실련이 19대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경실련 후보선택도우미'를 19일 가동했다.

후보선택도우미는 유권자들이 20개 정책현안에서 의견을 선택하면 당사자 성향과 대선후보 공약을 비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후보선택도우미는 원내 5개 정당 후보들에게 180여개의 정책질의를 보내 답변을 받아 구성했다. 그중 후보들 간 의견이 다르거나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20개 문항을 선별했다.

예컨대 유권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철회 △국가정보원에 대한 예산 통제권과 감사권 국회 부여 △후분양제 도입 △부동산 보유세 강화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완화 여부 등 20개 질문 항목에 찬성·반대·기타 중 하나를 선택하면 자신과 정책성향이 가장 일치하는 후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질문에 후보들이 어떻게 답변했는지, 이유는 무엇인지도 볼 수 있다.

후보선택도우미 프로그램은 경실련 홈페이지(ccej.or.kr)와 모바일(vote.ccej.or.kr)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후보들의 전체 공약조차 발표되지 않으면서 정책이 실종된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며 "후보선택도우미를 통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20일 정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후보선택도우미 시연과 정책선거 촉구 캠페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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