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들이 낸 아이디어로 청년채용이 가능한 일자리를 만든다.

서울시는 9일 “청년일자리 해커톤 등 다양한 일자리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민간전문기관·청년당사자와 손잡고 실제 일자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13일부터 10월7일까지 청년일자리 아이디어를 공모해 64개팀 아이디어를 선정했고 같은해 10월28~29일 일자리 해커톤을 통해 8개팀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청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민간전문기관을 선정해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기관은 일자리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채용된 청년들에게는 직무·과업설계와 직무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한다. 관련 단체와 협회,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이 끝나도 관련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특히 해외일자리 사업 참여기관의 경우 해외일자리 진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해외일자리 수요 발굴, 청년과 해외기업 매칭·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돕는다. 해외일자리 사업 참여기관은 호텔관광·패션뷰티·한류마케팅 분야를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8일까지 청년일자리 전문성을 갖춘 법인·비영리단체·협동조합 등 민간기관을 모집한다. 해외일자리 사업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관 중 단체와 법인이 컨소시엄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나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 공고문,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02-2133-545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다음달 11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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