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충남 당진에 석탄화력발전소 2기 설치를 추진하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환경운동연합은 4일 논평을 내고 “정부가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통해 대기오염 문제를 개선하겠다면서도 정작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려 한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도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계획을 승인하려는 산자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산자부는 지난 3일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조만간 고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 국내에서 가동되는 59기의 석탄발전소 가운데 29기가 충남지역에 밀집해 있습니다. 충남지역의 대규모 석탄발전소로 인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이라네요.

- 지난달에는 당진시민 1만1천523명이 석탄발전소 계획 취소를 청원하는 서명을 당진시에 제출했는데요. 환경운동연합은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석탄발전소 계획 폐지를 요구하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패배 안희정 지사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19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최종 선출됐지요. 그와 경쟁했던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승복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 이번 경선에서 2위를 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문재인 후보가 반드시 국민이 염원하는 정권교체를 이루고 문 후보가 꿈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그는 “우리는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향해 함께 도전했다”며 “국민 통합과 시대교체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는데요.

- 안 지사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연정과 선의 발언은 어떤 치밀한 전략에 의해 던진 게 아니라 평소 소신이 핵심 이슈로 잡힌 것”이라며 “하지만 그 이슈에 대해 충분히 뒷감당할 만큼 실력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자책이 솔직히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 0.3%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3위에 그친 이재명 성남시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해단식을 하는데요. 이때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대선 요구 “야간학습 없애 주세요”

- 19대 대선을 앞두고 초·중·고 학생들이 오전 9시 등교제 도입 및 정착과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촉구하는 대선공약 요구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올해 1월부터 두 달간 전국 18세 이하 청소년·어린이 8천600명에게서 인터넷과 서면·대면을 통해 받은 아동정책 1만1천303건을 4일 공개했는데요.

- 아이들은 요구안에 자신들의 절절한 심정을 담았는데요.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고 싶다”거나 “밤에는 잠을 자고 싶다”며 9시 등교제와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요구한 것이 대표적이지요. 학원 밤수업을 없애고 숙제를 줄여 달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 아동 대상 성범죄 근절방안이나 교통사고 등에서 아동을 지켜 달라는 안전 관련 요구사항도 적지 않았는데요. 아르바이트 최저시급 인상 요구도 눈에 띕니다.

-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이들이 제시한 공약을 ‘대한민국 아동이 제안하는 19대 대선 아동정책공약’ 보고서로 제작해 각 정당과 주요 대선캠프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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