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이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고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을 제정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노동자 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 사업을 한다고 하네요.

- 민주노총은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일이 있는 4월을 노동자 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로 정하고 매년 추모와 투쟁사업을 해 왔는데요.

- 민주노총은 “올해 위험의 외주화 금지와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4월 사업을 전개한다”며 “조합원 리본달기와 현수막 걸기, 1노조 1교육 사업을 상시적으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 10일부터 16일까지는 세월호 참사 3주기 주간사업을 하는데요. 산재사망·재난사고 사진전과 안전사회 대선 정책요구 기자회견을 엽니다.

- 10일부터 22일까지는 전국 동시다발 산재사망 추모 주간사업을 한다고 하네요. 13일에는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위한 대선후보 서약식을 합니다.

- 26일에는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한다네요. 같은날 위험의 외주화 주범 재벌 규탄과 건강한 일터·안전사회 민주노총 투쟁 결의대회도 합니다.


참여연대, 박근혜 정부 4년 검찰보고서 발간

-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가 3일 <박근혜 정부 4년 검찰보고서 종합판 : 빼앗긴 정의, 침몰한 검찰>을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2월부터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난달까지의 검찰 실태가 기록됐습니다.

- 참여연대는 보고서에 지난 4년간 검찰이 다룬 주요 사건 81건을 담았는데요. 집권세력과 정부의 부패·불법 부실·면죄부 수사(28건), 검찰·법조계 비리 부실 수사(7건), 집권세력·정부에 비판적인 이들에 대한 수사(26건), 기업비리·부당노동행위·산업안전 관련 수사(16건), 미흡하지만 소신 있게 처리했던 사건(1건), 기타(3건) 등 6가지 유형으로 나눴습니다.

- 검찰권을 오남용한 최악의 수사로 꼽힌 사례는 14건이나 됐습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박근혜 게이트 수사를 비롯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 △청와대 관제시위 및 어버이연합 불법자금 지원 수사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수사 △세월호 참사 구조활동 민간잠수사 사망사건 수사 등인데요.

- 참여연대는 “청와대가 검찰 출신을 기용하며 검찰 조직을 장악했다”며 “청와대와 검찰이 지나친 유착관계를 맺으며 정의를 잃고 검찰 조직이 나락으로 침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대차 생산직 연평균 노동시간 2천시간 밑으로 떨어져

- 현대자동차 생산직 노동자들의 연평균 노동시간이 처음으로 2천시간 밑으로 떨어졌다는군요.

- 3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사측에 제출한 ‘현대자동차 조합원 기초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생산직 노동자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1천830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 10년 전인 2007년 2천527시간이었던 현대차 생산직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주간연속 2교대제(8시간+9시간)를 시행한 2013년에 2천220시간으로 감소했는데요.

- 그 뒤 꾸준히 줄어들어 '8시간5분+8시간20분' 근무체제로 전환한 지난해 2천시간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천766시간)에는 못 미치지만 고무적인 결과인데요.

- 지부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완전한 '8시간+8시간' 근무체제를 도입해 노동시간단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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