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선에서 2연승을 했습니다.

-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문 전 대표가 6만645표(47.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는데요.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만6천556표(36.7%)를 얻어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1만9천402표(15.3%)로 3위, 최성 고양시장이 196표(0.2%)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충청권은 안희정 지사의 안방이라는 점에서 안 지사 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가 아닐 수 없는데요.

- 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60.2%를 득표하며 안희정 충남지사(20.0%)와 이재명 성남시장(19.4%)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는데요. 이날 2연승을 하면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지금 같은 추세라면 문 전 대표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남권과 수도권 순회경선에서 반전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인력채용 때 아직도 “혈액형은?”

- 인력채용 때 아직도 가족관계나 부모님 출생지인 본적을 묻는 기업이 있다네요. 심지어 혈액형을 묻는 기업도 있다고 합니다.

- 고용노동부는 국내 30대 대기업 중 지난해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 24개 기업의 입사지원서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밝혔는데요. 대기업들은 여전히 평균 2.62개의 인적사항을 요구했고, 기업별로는 최대 6개까지 요구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 다행히 주민등록번호나 키·몸무게를 요구하는 기업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22개 기업은 생년월일, 23개 기업은 병역사항을 요구했다네요. 가족관계와 본적은 4개 기업에서 요구했고, 1개 기업은 혈액형을 적어내라고 했습니다.

- 노동부는 인적사항이나 스펙보다는 직무능력중심 채용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노동부는 이날 능력중심채용 가이드북을 만들어 기업에 배포했습니다. 입사지원서 개선방안도 가이드북에 담겨 있다네요.


“대선 전 선거법 개정해 유권자를 지켜 줘!”

- 19대 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선 전 선거법 개정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194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법 개혁 공동행동’이 “대선 전에 선거법부터”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집중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 공동행동은 웹페이지(changeelection.net)를 통해 시민 직접행동을 독려하고 나섰는데요. 대선후보와 국회의원에게 선거법 개정을 요구하는 이메일과 트윗 메시지를 보내고, SNS상에서 ‘#바꾸자_선거법’ 해시태그 함께 올리기 캠페인도 합니다.

- 공동행동은 3대 과제인 △18세 투표권 및 유권자 표현의 자유 보장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대통령·지방자치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 공동행동은 “제 정당과 국회가 유권자 기본권 보장을 외면하고 있다”며 “4월2일까지 온라인 집중 캠페인을 벌여 선거법 개혁의제를 공론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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