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노련 3대 임원 보궐선거에서 박해철(사진 오른쪽)-이경호(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조가 당선됐다. 윤자은 기자

공공노련 3대 임원 보궐선거에서 박해철(52·LH노조)-이경호(52·전력노조) 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조가 단독 출마해 대의원 90.8%의 지지를 받아 당선했다.

박해철-이경호 후보조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투표 대의원 152명 중 138명(90.8%)의 지지를 받았다. 재적 대의원은 211명이다.

LH노조 위원장과 연맹 공동위원장·수석부위원장을 지낸 박해철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망가진 공공부문 노동운동을 복원하고 광범위한 공공부문 적폐를 청산할 것”이라며 “새 정권이 들어서면 대정부·대국회 활동을 통해 공공부문 경영평가제도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의 전면적 개선과 회원조합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조합 특성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소통채널을 확보해 상시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열악한 소수 조직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수석부위원장은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갖고 실천하는 투쟁으로 승리하는 연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전력노조 사무처장과 연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올해 1월 한국노총 임원선거에서 김주영 위원장이 당선된 뒤 연맹은 지난달 13일부터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한편 연맹은 이날 여인철 남동발전노조 위원장을 사무처장 겸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3기 임원 임기는 2019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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