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인양작업이 시작된 지난 22일 강원도 원주 단구동 하늘에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사진을 보니 놀랄 만큼 똑같습니다.

- 사진을 찍은 김태연씨는 23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퇴근할 때 회사 셔틀버스에서 내리면서 서쪽 하늘을 바라봤는데 특이한 모양의 구름이 있어 스마트폰으로 사진 두 장을 찍었다"고 말했는데요.

- 김씨는 "세월호 인양 첫날 관련 기사를 몇 개 읽은 상태에서 우연하게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을 보게 돼 소름이 끼칠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습니다.

-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늘도 세월호 선체가 무사히 인양되길 기원했나 보다" 또는 "이제라도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 지성·고경표·손태영씨를 비롯한 연예인들도 일제히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세월호 인양작업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문 후보 낙선을 목적으로 선거운동울 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해 비방했다는 겁니다.

- 신 구청장은 최근 150여명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 '놈현, 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글과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영상 링크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 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장은 다른 공무원보다 선거에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된다"며 "공무원의 선거 관여행위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 구청장은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요. 선관위가 화환이 신 구청장 명의로 보내졌는지 확인하고 나섰습니다. 강남구는 "박 전 대통령에게 화환을 보낸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구민에게 화환을 보내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합니다.

- 신 구청장에 대한 엄중 조사가 필요해 보이네요.


장기갈등 S&T중공업 노사 극적인 의견접근

- 임금피크제와 휴업휴가 도입을 두고 장기간 노사갈등을 빚었던 경남 창원 S&T중공업 노사가 23일 교섭에서 극적인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지난해 6월 대화를 시작한 지 8개월, 금속노조 S&T중공업지회가 천막농성을 한 지 80일 만인데요.

- 노사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한 반면 휴업휴가는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기본급을 3만원 올리고 10월부터 월 22시간 연장근로를 하기로 했는데요. 회사는 2013년 지회가 "상여금은 통상임금"이라며 연장근로수당 청구소송을 내자 잔업·특근을 없애 버렸습니다. 현재 생산직은 연장근로 없이 월 160여만원을 받고 있는데요.

- 휴업휴가는 7월부터 중단하는 대신 불가피하게 휴업휴가를 실시할 경우 노사 협의를 거쳐 고용유지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임금피크제는 57세 기본급을 기준으로 58세에 10%, 59세에 10%, 60세에 20%를 감액하기로 했다네요.

- 지회는 24일 조합원 45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접근안 찬반을 묻는 투표를 하는데요.

- 지회 관계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장기간 동안 전체 조합원들이 지치지 않고 투쟁해 쟁취한 결과"라며 "희망퇴직과 해고 협박에 맞서 고용안정에 중점을 두고 의견접근을 이뤄 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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