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노조 정상화추진위가 노조에 임시대의원대회 개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정상화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5일 간담회를 개최, 노조집행부에 임시대의원대회를 곧 개최할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정상화추진위는 현재 대우차노조 규약에 의해 전체 대의원의 ⅓이상의 서명을 받았을때 즉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해야 한다며 8일까지 전체 대의원대상 서명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관련 정상화추진위는 현재 비해고 대의원이 63명, 정리해고 대의원이 30여명으로 ⅓이상 서명을 받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상화추진위 위원 구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애초 전현직 위원장과 현장조직 의장 13명으로 구성됐으나 대의원 60명이 합류해 73명으로 구성인원을 확대하기로 해다. 또 임시대의원대회가 소집되면 △대우차 처리 관련 기조변화 △정리해고특위, 정상화추진위 구성건 △직무권한 대행 및 특별교섭 대표 선출건 △정리해고자 대책 등의 안건을 상정하기로 결정했고, 만약 노조집행부가 대회 개최를 거부할 때 대회소집권자 지명요구를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대우차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는 개최될 것"이라며 "서로간 의견조율을 통해 좋은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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