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이 비정규직 조직화와 보호방안 마련 등을 위해 소속 조직들의 비정규직 현황 조사에 나선다. 금속노련은 7일 소속 단위노조 위원장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제조업 금속사업장의 경우 비정규직이 사내 하청, 용역을 중심으로 전체 노동자 중 30% 수준을 차지하는 데 반해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는 28일까지 설문지를 작성,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금속노련은 또 이 기간에 소속 사업장의 단체협약과 생계비 현황은 물론, 최근 급증하는 외국자본 투자사업장 문제의 대책 수립을 위한 조사작업도 병행한다.

이번 실태조사와 임투시기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금속노련 간부들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 소속 조직을 순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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