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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 위 최만식 효성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5일 울산효성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후 효성노조 최만식 위원장 직무대행 등 조합원 8명은 공장안 40m 중합공정 탑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30일분 식량과 물을 갖고 옥탑위로 올라가 벼랑끝 투쟁을 하고 있는 최만식 직무대행과 인터뷰를 했다.

▲ 언제까지 옥탑농성을 할 예정인가.

= 기간은 정하지 않았다. 효성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경찰이 오전엔 헬기를 동원했고 오후엔 소방차를 동원해 끌어내리려 하는데 우린 끝까지 대항할 것이다.

▲ 중합공정 40m 탑을 농성장으로 잡은 이유는.

= 여기가 효성울산공장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지도부가 끝까지 투쟁하고 있는 모습을 조합원들에게 보여주면서 힘을 주고 있다.

▲ 언론, 재계 등은 노조의 파업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절차상 문제를 갖고 불법이라고 몰아부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효성노조의 파업은 본질이 중요하다. 회사는 교섭을 계속해서 회피했고 파업찬반투표 기간에도 200여명에게 집단적으로 휴가를 주는 등 총회를 방해했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는 것이 불가능했다.

▲ 조합원들이 11일동안 투쟁하다 강제해산이 됐는데.

= 13년만에 파업이다. 조합원들과 공장안에 있으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느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장외투쟁을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쑥쓰럽지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 이후 어떤 투쟁계획을 갖고 있는가.

= 8명이 집중적으로 회의를 갖고 이후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민주화학섬유연맹, 울산본부와 전화를 통해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는 상태다. 효성사태가 올바로 해결될 때까지 절대 안내려 갈 것이다.

김소연 기자(울산)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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