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위원장은 7일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열린 '2017년 임단투 지침 교육'에서 "한국노총의 대선방침은 현장 참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한국노총 조합원 모두가 총투표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만큼은 한국노총이 정치 문제로 분열하지 않고 하나로 통합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성경 사무총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찾아 '4대 영역 19대 과제 41개 요구'를 담은 한국노총 대선 정책요구안을 전달했다. 이 총장은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의 노동정책을 평가해 조합원 총투표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한국노총의 정책요구안을 노동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선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국노총의 요구안을 충분히 반영해 실행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내용을 숙지해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노총은 전날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 예비후보와 같은 당 이종구 정책위의장에게 정책요구안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