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대선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조합원 총투표 성사에 주력하고 있다. 임원들은 산별연맹을 순회하며 총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각 정당과 예비후보들을 만나 정책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다.

김주영 위원장은 7일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열린 '2017년 임단투 지침 교육'에서 "한국노총의 대선방침은 현장 참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한국노총 조합원 모두가 총투표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만큼은 한국노총이 정치 문제로 분열하지 않고 하나로 통합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성경 사무총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찾아 '4대 영역 19대 과제 41개 요구'를 담은 한국노총 대선 정책요구안을 전달했다. 이 총장은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의 노동정책을 평가해 조합원 총투표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한국노총의 정책요구안을 노동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선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국노총의 요구안을 충분히 반영해 실행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내용을 숙지해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노총은 전날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 예비후보와 같은 당 이종구 정책위의장에게 정책요구안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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