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연대노조
희망연대노조 5기 공동위원장에 김진규(46)·박대성(41) 후보가 당선했다. 동반출마한 신희철(41) 후보가 사무국장이 됐다.

노조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민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김진규·박대성 후보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단독후보로 나선 김진규·박대성 후보는 투표 참여자 중 95.3%의 찬성표를 받았다. 전체 조합원 2천679명 중 2천18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는 지난달 4일부터 전국 49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진행됐고 이날 총회에서는 개표가 이뤄졌다.

김진규 공동위원장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씨앤앰지부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지부 서초지회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대성 공동위원장은 노조 조직쟁의국장을 지냈다. 신희철 사무국장은 노조 조직국장이었다.

부위원장에는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장을 지낸 김영수 후보가 당선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는 딜라이브 협력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명근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 조합원과 강민석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남인천지회장이 회계감사가 됐다. 이들 임원들은 이날 임기를 시작해 2년간 노조를 이끈다.

이들은 △2017년 임단협 승리 △지역지부 건설 △조직력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공동위원장은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투쟁을 하겠다”며 “수도권이 아닌 지역 조합원까지 함께하는 지역모임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공동위원장은 “올해는 노조 탄압과 비정규직 탄압을 없애는 투쟁을 하겠다”며 “다산콜센터 직접고용 사례를 참고해 직접고용을 원청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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