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당 추진위원회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광장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1천여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가운데 창당취지와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공동준비위원장을 뽑았다.

그런데 추진위 운영진 모두가 공동준비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추진위는 “청년당을 준비하는 운영진이 공동준비위원장을 함께 맡아 창당활동에 나선다”며 “정식 창당시점에 당원들의 직접 의사를 통해 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15명의 운영진이 공동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추진위는 창당 결의문에서 “청년이 현재의 주인공이며, 다가올 미래의 주역이기에 우리는 청년 중심을 외친다”며 “청년이 주인 되는 나라, 청년이 존중받는 나라, 청년이 장벽을 넘어 꿈을 펼칠 수 있는 나라가 청년당의 창당정신”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성 추진위 정책팀장은 “청년당은 청년들의 아픔과 고난을 함께할 당 내 마음치유소 설치와 입시·취업 특혜 차단을 위한 정유라법 발의 등 청년 중심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월세보조금 정책과 청년 참정권 확보 등 우리 사회 청년들 앞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올해 5개 지역위원회를 설치하고 당원 5천명을 모집해 연내 창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