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노조라도 노조사무실과 집기 등을 지급해야 한다는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이 나왔습니다.

- 23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중앙노동위는 최근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림자동차지회(지회장 이경수)가 낸 '공정대표의무 위반 시정 재심신청'에서 노조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지회는 대림차 소수노조입니다.

- 회사와 기업노조가 맺은 단체협약에는 조합비 일괄공제·조합 사무실 제공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지회는 회사에 사무실 제공을 요구했습니다.

- 회사가 응하지 않자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공정대표의무 위반 시정을 신청했는데요. 그사이 지회는 회사 정문 앞 면담실에서 회의를 개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남지노위는 지회 조합원이 적다는 이유로 회사 손을 들어줬는데요. 중노위 판단은 달랐습니다.

- 지회 관계자는 "소수노조라는 이유로 민주노조를 탄압하고, 차별을 가하는 복수노조 악용 사업주에게 경종을 울리는 판정"이라며 "소수노조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지회를 인정조차 않으려 하던 사측의 노동탄압 행위가 부당한 것임이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


국민 10명 중 8명 "재벌개혁 필요"

- 국민 10명 중 8명은 재벌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에도 10명 중 7명이 찬성했네요.

- 참여연대와 여론조사기관 우리리서치,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인 '공공의창'이 공동으로 지난 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자동전화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를 23일 발표했는데요.

-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 중에 재벌개혁이 필요없다고 답한 사람은 10.3%에 불과했는데요. 85.8%는 재벌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최근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도를 위한 상법 개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국민 69%가 상법 개정에 찬성했습니다. "기업활동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응답은 18.1%에 그쳤네요.

-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대해서도 응답자 74%는 "탄핵해야 한다"고 답했고, 특히 이정미 헌법재판관 퇴임 전인 3월 초에 판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73.6%나 됐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답변은 68.8%로 조사됐네요. 72.4%는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71.7%였는데요. 촛불집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32.4%로 나타났고, 34.7%는 "그동안 참여는 못했지만 향후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혀 촛불집회에 대한 국민 호응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기능올림픽대회 종합우승 다짐 결의대회 열린다

-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올해 10월1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됩니다. 우리나라는 20번째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는데요. 국가대표 선수들이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한 뒤 조만간 강화훈련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를 맡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23일 “기능올림픽대회 42개 직종에 참가할 46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24일 오전 인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종합우승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는데요.

- 박영범 이사장은 이날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46명의 선수에게 선수증서를 수여합니다. 선수들은 다음달 18일부터 대회 개최 직전인 10월9일까지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비롯한 전국 18개 훈련장에서 강화훈련에 돌입하는데요.

- 선수들은 기능훈련 외에도 △현장적응력 향상을 위한 전지훈련 △국가대표로서의 자질향상을 위한 인성교육과 글로벌 역량교육 △정신력 강화훈련 △체력훈련도 받습니다. 모쪼록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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