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정부 환경정책 의제와 방향을 논의하는 '환경정책 연속토론회'를 3주에 걸쳐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회와 정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장인 강병원 의원은 "2017년 대선에 대비해 새로운 대한민국 환경 의제를 발굴하고, 향후 당의 환경정책 방향을 잡을 수 있는 환경정책 토론회를 22일부터 3월7일까지 국회에서 연속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발암물질 없는 건강한 나라'를 주제로 22일 열리는 첫 번째 토론회에서는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 실장과 강병원 의원이 각각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 3대 의제 제안'과 '유해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입법과제 및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인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나라' 토론회는 28일 열린다. 장영기 수원대 교수(환경에너지공학)가 '미세먼지 정책 비전 및 위해성 관리방안'을, 전홍표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정책연구위원이 '미세먼지의 취약계층 건강영향 및 입법 개선방안'을 다룬다.

다음달 7일 마지막 토론에서는 '지구를 지키는 든든한 나라'를 주제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이 기후변화 대응 정책 평가와 정책과제,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제안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연속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대선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병원 의원은 "보수정권 9년 동안 환경 분야는 퇴보를 거듭했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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