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과 인천광역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짓기로 했다.

공단은 이날 협약에 따라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를 지원하고 컨설팅을 제공한다. 설치비는 전체 비용의 90%, 최대 15억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인천시는 어린이집 한 곳당 최대 2억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하고 건물을 포함한 어린이집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현재 인천지역에 설치·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은 56곳이다. 이 중 중소기업에서 설치한 직장어린이집은 두 곳에 불과하다. 인천시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2021년까지 매년 한두 곳씩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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