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공무원노조
국가공무원노조(위원장 안정섭)가 모든 중앙부처에 지부 설립을 추진한다. 인사혁신처와 단체협약 체결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노조는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안정섭 위원장은 “전체 중앙부처에 지부를 설립하겠다”며 “공무원 노동단체 간 연대를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공무원 노동운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17부·5처·16청 등 38개 중앙행정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외교부 등 26개 부처에 노조 산하 지부(32개 지부)가 설립돼 있다.

안 위원장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중앙부처 공무원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우리부터 깊이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노조 상급단체인 공노총과 교육청노조·시군구연맹·광역연맹 대표자들을 포함해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출범식에 앞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중앙행정기관노조와 행정부노조 통합 관련 후속조치 이행사항을 의결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해 10월 행정부노조와 중앙행정기관노조가 통합하면서 노조 명칭을 국가공무원노조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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