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노조(위원장 박헌수)가 중·장년층 대상 일자리 상담과 노동법 교육을 본격화한다.

노조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중·장년의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 운동' 출범식을 열었다. 문진국·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박헌수 위원장은 "고령화와 조기 퇴직으로 우리 사회 최대 취약계층이 돼 버린 시니어세대 후반전 인생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중·장년의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일자리 상담과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시니어세대 노동자들에 대한 법률상담과 구조활동, 교육사업, 정책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다음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법률구조 및 일자리 지원 상담소를 개소할 방침이다. 4월에 일자리 창출 기관인 '새롬 워크개발 진흥원'을 설립하고, 6월에 일자리 창출 매칭사이트 '워크풀'을 개설한다.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각각 중·장년층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한다. 시니어 기자단을 만들어 일자리 관련 소식을 직접 전달하겠다는 계획도 눈에 띈다. 행복한 일자리 선정과 참여자 매칭 박람회도 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진국 의원은 "고용 취약계층이 된 중·장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충대책이 시급하다"며 "출범식을 계기로 중장년층의 지속가능한 고용확대와 사회참여에 대한 사회적 역량이 결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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