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노조에 따르면 성남시체육회지부(지부장 이현무)는 지난 14일 오후 성남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임원을 선출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성남시체육회에 단체교섭 요구 공문을 보냈다.
사무직·생활체육지도자·시설물 위탁운영관리자·학교운동부 코치를 포함한 60여명의 직원 중 20여명이 지부에 가입했다. 이현무 지부장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직원들이 고용불안을 느꼈다"며 "대선주자로 나선 이재명 시장이 노동기본권 강화를 얘기하고 있는데, 체육회 직원들이 고용불안을 느껴선 안 될 것 같아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성남시생활체육회와 성남시체육회가 통합하면서 직원 간 화합도 필요했다고 이 지부장은 전했다.
문현군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노동기본권 사수를 위해 단체교섭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성남시체육회 발전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