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금융노조
사무금융노조(위원장 김현정)가 올해 대선투쟁본부를 가동하고 6월 항쟁 정신계승에 힘을 모은다.

노조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지하강당에서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지난해 연말 3기 임원선거에 단독출마해 재선한 김현정 위원장 취임식을 겸해 치러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 사이 4개 업종 36개 지부 1만9천여명의 조합원을 5개 업종 4개 지역본부 80여개 지부 3만5천여명으로 확대하면서 외연을 확장했다”며 "정책연구소를 포함한 3대 부설기관도 설립했는데, 앞으로도 외적 성장과 내적 역량강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최근 대선투쟁본부를 발족했다. 조기대선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조직 현안을 대선 공간에 반영하고, 금융공공성 확대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대선투쟁본부를 통해 반노동 후보의 당선을 막는 정치투쟁도 병행한다.

노조는 특히 올해 노동자 대투쟁 30주년을 맞아 산별노조 운동을 평가하고, 조직 발전 방향을 찾는 데 주력한다. 세부사업으로 △6월 항쟁 30주년 기념식·심포지엄 개최 △외부용역을 통한 조직강화 연구사업 △조직 전망을 반영한 제 규정 개정 △사진첩 제작·배포 활동을 한다.

김현정 위원장은 “우리는 87년 항쟁의 당당한 투쟁의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는 조직”이라며 “3기 집행부는 6월 항쟁 30주년이 되는 2017년을 사무금융노조 운동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고 그에 걸맞게 조직을 확대·강화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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