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64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기훈 기자
민주노총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집행부는 "조합원이 중심에 서는 새로운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추진하고 올해 대선에서 민중단일후보 전술을 채택하자"는 정치전략안을 제출했다. 민중경선제로 단일후보를 선출하고, 대선투쟁실천단을 구성해 계급투표를 조직하자는 내용의 대선 관련 사업계획도 제출했다. 대의원들은 정치전략과 사업계획 안건을 두고 치열하게 토론했다. "조기대선 국면에서 후보를 내는 것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촛불민심에 부합하지 않다"는 의견, "진보적 의제를 내걸고 진보진영이 단결해 대선투쟁을 전개하자"는 의견이 맞부딪혔다. 재적 대의원 1천6명 중 740명이 참여해 민주노총 정치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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