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부당하게 해고된 언론노동자들을 복직시키는 내용의 특별법이 발의됐습니다.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직언론인 등의 복직 및 명예회복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의 자유’를 외치며 파업을 했던 상당수 언론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했습니다. 재판에서 부당함이 다퉈지고 있으나 최종심이 미뤄지면서 수년째 본업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죠.

- 박 의원은 제정안을 통해 정부가 '해직언론인 복직 및 명예회복 심의위원회'를 꾸려 부당하게 해직되거나 징계받은 언론인의 활동사항을 조사하도록 했는데요.

- 복직명령을 받은 언론사는 해당 언론인을 30일 이내에 복직시키고, 해직기간 동안 호봉 증가분을 인정해 줘야 합니다. 결정에 불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하고요.

- 박광온 의원은 "권력을 비판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지만 전두환 정권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의 언론인들이 이명박 정부 이후 부당하게 징계됐다"며 "제정안에 복직 후 2년 동안 인사이동을 금지하는 내용도 넣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농단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이사 6일 만날 듯

-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관련해 최측근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최씨가 6일 법정에서 처음으로 대면하는데요. 최씨가 증인신문을 재판부에 요청한 만큼 둘 사이에 직접적인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고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이날 오후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8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데요. 고씨가 이사로 재직한 더블루K는 최씨의 국정농단에 중심 역할을 한 회사입니다.

- 고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금을 강요했다는 최씨의 의혹을 자세히 아는 핵심 인물로 평가되는데요.

- 이날 공판에서 의혹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증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고씨는 박근혜 대통령 의상을 최씨가 고르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장면을 언론사에 제보하기도 했는데요.

- 양측 모두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는 만큼 공판에서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날 공판이 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에 한 발짝 더 접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연령대별 직장인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

- 30대는 돈 때문에, 40대는 불안한 미래 때문에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1년 이내 퇴사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과 구직자 1천535명을 대상으로 ‘회사를 떠나는 이유’를 조사해 5일 공개했는데요.

- 20대의 36.7%는 “나의 미래 비전이 낮아 보였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해 보인다(33.2%)”거나 “연봉 인상이 되지 않아서(32.8%)”가 다음을 차지했는데요.

- 30대의 40.2%는 “연봉 인상이 되지 않아서”를 1위로 꼽았습니다. “미래 비전이 낮아 보인다(35.3%)”거나 “미래가 불투명해 보여서(34.5%)”라는 답변도 나왔네요.

- 40대에서는 “회사 미래가 불투명해서”라는 응답이 36.0%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대별 이유는 다르지만 몸담고 있는 일자리에 대한 불안과 불만이 원인인 것은 비슷하네요.

- 전체 응답자에게 “퇴사를 후회한 적 있는가?”라고 물었더니 10명 중 6명(65.5%)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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