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100억원 정도는 있어야 '부자' 축에 낀다고 합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재산 10억원 이상 부자고객 1천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인데요.

- 2일 연구소가 발표한 '2017년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들은 월평균 2천326만원을 벌고 970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3구의 부자들의 월평균 지출규모가 1천56만원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부자는 886만원, 수도권 부자는 914만원, 지방 부자는 901만원을 쓴다고 답했네요.

-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재산을 갖고 있음에도 다수의 부자들은 자신이 부자라고 불리기에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었는데요. 이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순자산 최소 100억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 부자들의 자녀 결혼 평균비용은 아들의 경우 7억4천만원, 딸은 6억2천만원이었는데요. 일반인 대비 각각 5억7천만원, 5억2천만원 높은 수준입니다.

- 보고서를 소개하면 소개할수록 허탈하고 화가 치미네요.


안희정·이재명, 대연정 놓고 '2위 각축'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2위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 그동안 이 시장이 지지율에서 앞서 왔으나 설 연휴를 지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안 지사의 지지율이 뛰어오르고 있는데요.

- 첫 대결은 ‘대연정’을 두고 붙었습니다. 안 지사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정권 때 못다 이룬 대연정의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제3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 시장은 곧바로 반발했는데요. 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박근혜 게이트의 몸통들과 대연정을 하는 것은 촛불민심을 거역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제 겨우 제대로 잡아 가는 역사의 물줄기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그는 이어 “야권 연합정권을 만들어야지 청산할 적폐세력과 대연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상대적으로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낸 셈이지요.

- 이에 안희정 지사측은 “대연정은 의회를 국정운영 파트너로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2위를 다투는 두 후보의 신경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됩니다.


잡월드 개관 4년8개월, 방문객 400만명 돌파

-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인 한국잡월드(이사장 장대익)가 개관 4년8개월 만에 방문고객 4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 2015년 5월 개관한 이후 어린이체험관에 147만명, 청소년체험관에 212만명, 학부모·교사 대상 공연·행사에 41만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 잡월드는 이를 기념해 3일 방문고객들에게 기념품과 기념풍선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할 예정인데요. 잡월드 건물 3층 로비에 설치된 축하메시지 작성란에 메시지를 적어 넣은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경품을 줍니다.

- 특별 강연과 행사도 준비돼 있는데요. 11일에는 김태훈 강사가 ‘목적 있는 공부 이야기’ 특강을 하고, 11~12일에는 예비 중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상급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성·진로개발역량 증진을 돕는 ‘힘찬 중학생 되기 캠프’를 여는데요.

- 장대익 이사장은 “지금까지 수백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업체험을 통해 올바른 직업가치관을 형성해 왔다”며 “잡월드의 비전과 설립목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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