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권영순)가 올해 1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건설노동자에게 결혼·출산 보조금을 지원한다. 청년층의 건설업 취업을 유도하고 건설노동자들의 결혼·출산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공제회는 1일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연중 신청을 받아 결혼·출산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 이내에 결혼·출산을 하고 퇴직공제 적립일수가 2년(504일) 이상이며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1년 이내 근로내역이 있는 건설노동자다.

보조금 신청 접수는 공제회 소속 전국 6개 지사와 산하 9개 센터에서 받는다. 등기우편이나 팩스로도 접수할 수 있다.

공제회는 결혼한 건설노동자에게 3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 보조금으로는 첫째 아이는 10만원, 둘째는 20만원, 셋째부터는 30만원을 준다. 공제회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2천608명에게 7억7천만원의 결혼·출산 보조금을 지원했다.

권영순 이사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근로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결혼·출산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더 많은 건설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사업 관련 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제회 홈페이지(cwma.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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