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고지

백헌기(62·사진) 전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1일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고위지도자과정(노고지) 총동문회 회장에 취임했다. 1989년 개설된 노고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함해 지난 27년간 2천여명의 노사정 관계자들이 수학한 과정이다.

백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고지 활동 활성화를 통해 노사정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사회의 주요 노동이슈에 대해 동문들과 노사정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백 회장은 “노고지 동문들은 노사정 단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노사정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회장은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거쳐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현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8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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