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하철노조

최병윤(48·사진 왼쪽)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맞대결에서 52%를 득표했다.

24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실시한 20대 임원선거 결과 기호 1번 최병윤-박덕남(위원장-사무국장) 후보조가 과반수 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선거에는 전체 조합원 6천280명 중 5천758명(투표율 91.7%)이 참여했다. 기호 1번 최병윤-박덕남 후보조는 과반인 2천996표(52.03%)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기호 2번 최동준-이성완 후보조는 2천653표(46.08%)를 받았다.

최병윤-박덕남 후보조는 △안전·공공성이 확대되는 서울지하철공사·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 △서울시 지하철 통합노조 건설 △교대·교번 근무제도 개선 △성과퇴출제 완전 폐기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및 차별시정을 공약했다. 함께 실시한 20대 지부장 선거에는 김대훈(역무지부)·안상준(승무지부)·이재복(기술지부)·김정용(차량지부) 후보가 당선했다.

최병윤 위원장은 “서울시 지하철 통합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노사정 합의 사항은 철저히 이행하고 지하철 안전과 공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20대 집행부는 다음달 22일 출범한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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