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기념사업회
김태환 열사 유가족 돕기 일일찻집이 23일 충북 충주시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태환 기념사업회와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가 주최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지난 2007년 기념사업회가 설립된 뒤 매년 일일호프나 일일찻집 형태로 유가족 돕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충주지부장이던 김태환 열사는 지난 2005년 충주지역 레미콘노조 파업에 연대하다가 회사가 대체투입한 레미콘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고인의 딸은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노동자들이 참여해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생전 활동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두 단체는 이날 수익금 전액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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